외교부, 미 8개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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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 8개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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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사망사건 후 전국으로 번진 소요사태 관련

지역별 동향과 우리 국민 피해 현황 점검
외교부는 6월 2일 오전 미국 주재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미국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흑인 사망사건 관련 동향과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6월 2일 오전 미국 주재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6월 2일 오전 미국 주재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미국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사망사건 후 전국으로 번진 소요사태 관련 지역별 동향과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뉴욕총영사, 주보스턴총영사, 주애틀랜타총영사, 주시카고총영사, 주휴스턴총영사, 주시애틀총영사,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와 본부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항의 시위로 인해 현재까지 필라델피아 50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랄리 5건, 애틀랜타 4건 등 총 79건의 한인상점 재산피해가 접수됐으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의를 주재한 이태호 2차관(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장)은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련 상황을 지속 관찰하면서, 비상연락망 유지 및 한인 밀집지역 법집행기관과의 치안협력 강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재외국민 피해예방 및 피해 구제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총영사들은 ▲지역별 동향 및 평가 ▲신변안전 유의 권고 조치 및 비상대책반 운용상황 등 각 공관별 피해 예방조치 시행 현황 등을 보고하고, 향후 대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미국 체류 우리 국민의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당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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