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중국 비즈니스, ‘재택경제’와 ‘신 인프라 건설’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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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중국 비즈니스, ‘재택경제’와 ‘신 인프라 건설’에 주목해야”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6.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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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 중국한국상회 주최 온라인 세미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재택경제와 신(新) 인프라 건설’ 주제로 강의
중국한국상회는 지난 5월 27일 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을 강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재택경제와 신(新)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는 지난 5월 27일 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을 강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재택경제와 신(新)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고영화 고문 (사진 중국한국상회) 

중국한국상회(회장대행 김홍기)는 지난 5월 27일 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을 강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재택경제와 신(新)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 속에서, 민간소비 분야에서는 ‘재택경제’가 급성장 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는 ‘신(新) 인프라 건설’이 최대의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대 한반도 연구소 연구원도 맡고 있는 고영화 고문은 이날 강연에서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 트렌드는 재택경제로 전환 중”이라며, “인터넷과 SNS를 통해 영상, 게임, 쇼핑, 라이브 방송, 배달음식, 신선식품 등을 소비하는 ‘재택소비’와 온라인 교육, 클라우드 사무, 인터넷 의료 등을 활용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우한이 코로나19로 봉쇄된 이후 인력 이동이 제한되면서 영상, SNS, 정보검색, 게임, 도서·만화, 음악 등에 대한 온라인 소비가 대폭 증가했으며, 인터넷쇼핑 애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은 전년대비 16% 증가했고, 알리바바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제품 수는 전년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쇼핑 항목도 외출이 줄었기 때문에 화장품, 옷, 사치품 등의 판매가 감소하고, 식품, 주방용품, 생필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식품소비는 배달음식이 줄고 신선식품 판매 인터넷몰이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된 사실을 언급했다. 

중국한국상회는 지난 5월 27일 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을 강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재택경제와 신(新)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는 지난 5월 27일 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을 강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재택경제와 신(新)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강연 화면 캡쳐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고 고문은 또 “중국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부양책으로 발표한 ‘신 인프라 건설(신기건·新基建)’ 7대 핵심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4일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5G ▲공업인터넷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 ▲특고압 ▲신에너지차 및 충전소 ▲성(省)간 철도 및 시내 철도 등을 신기건 7대 핵심분야로 선정해 발표했다.   

고 고문은 “이중 5G, 공업인터넷,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4개 분야는 한국의 4차산업 관련 ‘D.N.A 정책(Big Data, Network, AI)’과 완전히 겹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만한 신규사업으로 신선식품몰, 온라인교육, 재택경제SW, 인터넷의료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한국상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가, 4월부터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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