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재단, 뉴욕한인회 통해 뉴저지 참전용사 시설에 방호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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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재단, 뉴욕한인회 통해 뉴저지 참전용사 시설에 방호복 기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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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2세 활동 자선단체 ‘내일재단’, 한인회 통해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에 방호복 1,300벌 기증

참전용사 336명이 거주하는 시설…이중 52명이 한국전 참전용사
미국 뉴욕한인회는 내일재단으로부터 기부 받은 방호복 1,300벌을 5월 26일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에 전달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는 내일재단으로부터 기부 받은 방호복 1,300벌을 5월 26일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에 전달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내일재단으로부터 기부 받은 방호복 1,300벌을 5월 26일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미국 내 참전용사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하다는 현지언론 기사를 접한 내일재단이 이들을 돕고 싶다며 뉴욕한인회에 연락을 해 이뤄졌다. 

방호복이 전달된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에는 현재 참전용사 3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52명이 한국전 참전용사다.

이날 전달식에는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 관계자를 비롯해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크린 웨스트호벤 뉴저지주 재향군인부서 대변인은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는 52명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잊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로스 알렉산더 휘트니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 집’ 대외담당자는 “뉴욕한인회에서 꼭 필요한 방호복을 기부해준 것에 대해 너무나 고맙고, 한국에 주둔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휘트니 씨는 지난 2011~2012년 한국 용산기지에서 상사로 근무했다.

장원삼 주뉴욕총영사는 “오늘 기부해 준 내일재단과 뉴욕한인회에 감사한다”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오늘 조금이나마 참전용사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부되는 방호복이 절박하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재단’은 미국 내 한인2세들이 활동하는 자선단체다. 이 단체는 앞서 5월 12일과 15일에도 “코로나19 관련 보호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을 돕고 싶다”며 뉴욕한인회를 통해 퀸즈 엘머스트 병원과 뉴저지 홀리네임병원에 의료용 방호복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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