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7곳 함께한 코로나19 극복 후원금, 뉴욕한인회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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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7곳 함께한 코로나19 극복 후원금, 뉴욕한인회에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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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등 교회 7곳에서 보내온 5만 달러에 뉴저지초대교회 모금액 1만 달러 함께 전달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께 소중하고 귀하게 잘 사용하겠다”
박형은 목사가 후원금 6만 달러를 찰스 윤 회장에 전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원진 예수반석교회목사, 이성은 뉴욕신광교회 교육목사, 박형은 뉴저지 초대교회 담임 목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변종덕 21 희망재단 이사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박형은 목사가 후원금 6만 달러를 찰스 윤 회장에 전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원진 예수반석교회목사, 이성은 뉴욕신광교회 교육목사, 박형은 뉴저지 초대교회 담임 목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변종덕 21 희망재단 이사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한국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모은 정성이 뉴욕한인들에게 전달됐다.

뉴저지초대교회 박형은 목사는 5월 20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를 찾아 영락교회 등 한국교회 7곳에서 보내온 ‘코로나19 한인커뮤니티 후원금’ 5만 달러와,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자체적으로 모은 1만 달러 등 모두 6만 달러를 전했다.

한국에서 정성을 모은 교회는 영락교회(담임목사 김운성), 소망교회(담임목사 김경진),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 주안교회(담임목사 주승중), 창동염광교회(담임목사 황성은), 새문안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잠실교회(담임목사 림형천) 이다.

성금 전달을 위해 뉴저지초대교회와 연락하고 있는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는 “미주한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의 몇몇 교회에서 조금씩 힘을 모아 뉴욕한인커뮤니티를 위하여 5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지원금은 뉴욕과 뉴저지, LA 지역에 각 5만 달러 씩 총 15만 달러가 후원된다”고 전했다.

이어 림 목사는 “이번 대유행 사태를 겪으면서 세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깊이 경험하게 됐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돕고 함께 극복하는 일이 서로에게 축복이다. 어서 속히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후원금을 전달한 뉴저지초대교회 박형은 목사는 “7곳의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LA에까지 성금을 보내기로 했다. 뉴저지 초대교회도 이에 동참해 뉴욕과 뉴저지에 1만 달러씩을 추가로 총 2만 달러를 더 전한다. 이 기금은 정부 혜택을 못 받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따뜻한 동포애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생각보다 많은 한인들이 생계유지에 고통을 겪고 있다. 정성과 사랑으로 모아진 이 기금은 가장 필요로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께 소중하고 귀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한국교회 측의 뜻에 따라 이번 기금을 박형은 목사와 함께 논의해 지급처를 정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 자리에는 서류 미비 가정에 기금을 전하고 있는 변종덕 희망재단 이사장도 자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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