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 코로나19 대응병원에 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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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 코로나19 대응병원에 방역물품 지원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5.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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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프놈펜 내 러시아우호친선병원과 국립소아병원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기증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는 지난 5월 7일 현지 코로나19 대응 병원 두 곳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송승민 주캄보디아대사관 서기관, IM Sour 캄보디아 코이카 연수생동창회 회장, Nhip AngKeabos 국립소아병원장, NgyMeng 러시아우호친선병원장, 서정호 러시아우호친선병원 근무 협력의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는 지난 5월 7일 현지 코로나19 대응 병원 두 곳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송송민 주캄보디아대사관 서기관, IM Sour 캄보디아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회장, Nhip AngKeabos 국립소아병원장, NgyMeng 러시아우호친선병원장, 서정호 러시아우호친선병원 근무 협력의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소장 노현준)는 지난 5월 7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지 코로나19 대응 병원에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물품을 지원받은 병원은 수도 프놈펜 내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된 러시아우호친선병원(구 크메르 소비에트연방병원)과 국립소아병원이다. 코이카는 이 두 병원에 N95 마스크 4,500장과 수술용 마스크 12만장(코이카연수생동창회가 지원한 2만장 포함), 손소독제 2,000개, 에너지 드링크 200상자 등을 기증했다. 아울러 코이카 봉사단과 ‘캄보디아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에도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으로 진행된 기증식에는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송송민 주캄보디아대사관 서기관, 서정호 크메르 소비에트병원 글로벌 협력의사를 비롯해 국립소아병원·러시아우호친선병원 원장과 의료진, ‘캄보디아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은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싸워 온 캄보디아 정부와 거점병원인 러시아우호친선병원과 국립소아병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향후에도 상호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Ngy Meng 러시아우호친선병원장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임을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한국정부의 지원은 우리가 캄보디아 내의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환자를 보살피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캄보디아는 4월 중순 122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남은 확진자 1명이 완치되면 완치율 100%를 기록하게 된다. 그럼에도 3월 16일부터 시작된 각급 학교 휴교령이 해제되지 않은 가운데 영화관, 클럽, 카지노, 마사지숍 등의 영업도 여전히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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