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NGO활동가, 공동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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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NGO활동가, 공동선언문 발표
  • 연합뉴스
  • 승인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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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1회 재외동포 NGO활동가대회 추진위원회(대회장 오충일)는 지난달 열린 대회를 통해 제기된 각국 대표들의 의견을 취합,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실천해야할 과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5일 발표했다.

동포 활동가들은 선언문에서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의 재개정 및 관련 하위법령의 정비, 재외동포를 위한 기본 법제 마련, 재외동포정책을 종합적으로 총괄하고 집행할 단일한 국가기구의 설립을 촉구했다. 또 불법체류동포의 사면과 자유로운 고국왕래의 완전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재외공관을 포함하는 재외동포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이 과거의 기민(棄民)과 감시, 동포사회 분열의 주체라는 오명과 과거의 악습을 말끔히 정리하고, 재외동포사회의 권익옹호 및 지원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사할린 동포와 재일동포 등의 역사 보상, 재독동포의 복지 문제,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 등 재외동포 전반의 문제에 대한 대응과 실천을 위해 사이버 재외동포 활동가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으로 공동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대회 추진위원회는 2회 대회를 내년 11월 초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3회 대회까지는 한국에서 개최하며 그 후부터는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현지로 장소를 바꿔 가면서 열기로 합의했다. 1회 대회에는 세계 8개국의 재외동포와 국내 NGO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12/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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