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국문화원, 온라인으로 케이팝 강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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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국문화원, 온라인으로 케이팝 강좌 진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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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페이스북 통해 첫 강좌 생중계…동시 접속자 수 300명 넘기며 큰 호응 얻어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5월 6일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케이팝 강좌를 진행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5월 6일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케이팝 강좌를 진행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5월 6일부터 온라인 케이팝(K-Pop) 강좌를 개설해 현지인들에게 매주 한국 최신가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원 측은 “매년 오프라인으로 케이팝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을 운영하기 어려워져 온라인 강좌로 대체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사는 한국에서 유명가수의 보컬트레이너로 활약했던 박영민 씨가 맡았다. 박 씨는 지난해에도 이집트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 강좌를 진행해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인사다. 

5월 6일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 첫 번째 강좌는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삽입곡을 강사 박영민 씨가 직접 열창하고 주요 가창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5월 6일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케이팝 강좌를 진행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5월 6일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케이팝 강좌를 진행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날 강좌는 동시 접속자 수가 300명을 넘었고, 시청자들은 1천여개의 댓글을 통해 강사에게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강좌에 참여한 많은 이들은 박영민 씨의 노래 실력에 감탄하며 “강좌라기보다, 한 편의 케이팝 공연을 보는 듯했다”, “다음 편 방송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앞으로도 이러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편성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집트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에 제약은 있지만, 온라인으로나마 한류 팬들을 한 공간에 불러 모으고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월 9일 기준 총 8,964명이다. 최근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월 중순부터 이집트에서 시행된 대중문화행사 금지, 야간 통행금지 등의 조치가 계속 연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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