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프레토리아 한글학교, 온라인 수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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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프레토리아 한글학교, 온라인 수업 개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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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으로 대면 수업 어려워지자 4월 18일부터 온라인 수업 실시
남아공 프레토리아한글학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령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4월 18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공 프레토리아한글학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령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4월 18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교장 임창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장기 휴교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18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7일 전국적으로 봉쇄령(lock down)을 발령했다. 당초 3주간 시행 예정이었으나, 2주 더 연장해 4월 3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면 수업이 어려워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는 3월 한 달 간 집에서 숙제를 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체해오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상황에 대비해 4월부터 온라인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4월 첫째, 둘째 주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교육이 진행했고, 4월 18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을 시행 중이다. 

유치부, 초등 1~6학년은 정규 교과목인 국어와 수학 수업을, 중등반은 글쓰기 교육, 고등반은 토픽시험 대비를 위한 듣기‧쓰기‧읽기 교육을 온라인 수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프레토리아한글학교는 우선 6월 둘째 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하반기 수업은 남아공 봉쇄령의 단계별 완화 조치에 맞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영래 교감은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온라인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수업 못지않게 높은 출석률을 보였고 수업 참여도도 높았다”며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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