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체류 우리 국민 100여명,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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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체류 우리 국민 100여명,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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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여객기로 4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도착

우리 국민이 타고 온 여객기에 의료물품 실어갈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로코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 100여 명이 오늘 귀국한다.

모로코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100여명이 현지시간 4월 2일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해 4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외교부가 4월 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으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왕 하메드 6세의 결정으로 특별 여객기를 투입했다.  

한국과 모로코 외교당국은 지난 3월 30일 외교장관 간 통화 등을 통해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외교부는 주한모로코대사관과의 그간 협의를 통해 모로코 측의 의료물품 구매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모로코 정부와의 협력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가 됐으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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