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한인회 ‘코로나19 대책위’에 쌀 173포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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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 한인회 ‘코로나19 대책위’에 쌀 173포대 기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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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직원들이 모금해 마련…CJ제일제당이 제공한 만두 400인분과 함께 전달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은 지난 3월 27일 ‘한인사회 코로나19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 뉴욕한인회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 173포대를 기부했다. 이날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만나 쌀을 전달하는 (왼쪽부터)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 부총장 (사진 뉴욕한인회)
지난 3월 27일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쌀을 전달하는 (오른쪽부터)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 부총장 (사진 뉴욕한인회)

주뉴욕한국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은 지난 3월 27일 ‘한인사회 코로나19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 뉴욕한인회(회장 찰스윤)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 173포대를 기부했다.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장원삼 총영사는 이날 퀸즈 베이사이드에 소재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만나 쌀 173포대와 CJ제일제당이 제공한 만두 400인분을 전달했다. 

이번 뉴욕총영사관에서 제공한 쌀은 장원삼 총영사를 포함해 뉴욕총영사관 직원들이 사비를 모아 마련한 것이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동포 여러분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총영사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연 장원삼 총영사는 “뉴욕한인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에 뉴욕총영사관 직원들도 십시일반 작은 성의를 모았다”며, “모쪼록 조그만 성의가 도움이 되길 바라고, 동포사회가 상부상조 정신을 발휘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은 지난 3월 27일 ‘한인사회 코로나19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 뉴욕한인회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 173포대를 기부했다. 이날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만나 쌀을 전달하는 (왼쪽부터)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 부총장 (사진 뉴욕한인회)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은 지난 3월 27일 직원들이 사비로 마련한 쌀 173포대와 CJ제일제당이 제공한 만두 400인분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뉴욕한인회에 전달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위중한 상황에 뜻을 함께 하고 동포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주뉴욕한국총영사관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뉴욕한인회 관계자는 “이번에 주뉴욕총영사관이 제공한 물품 배포는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봉사센터가 공동 진행할 예정”이라며 “CJ제일제당 측은 수량을 정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한 달간 만두를 제공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 지원에 도움을 줄 기부자를 기다리고 있다. 기부 신청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나 이메일 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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