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대구·경북 지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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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영남향우회, 대구·경북 지원 성금 전달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0.03.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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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6일 모금활동 전개…독일 내 한인단체 19곳과 본분관 등 독일 동포사회 곳곳에서 동참

성금 1만6천20유로는 본분관 통해 대구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부
재독영남향우회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환자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한 성금 1만6천20유로(한화 약 2천220만원)를 3월 16일 주본분관을 통해 대구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부했다. (왼쪽부터) 남용대 영사, 이두영 총영사, 재독영남향우회 김이수 회장과 최월아 자문위원, 박태영 공사참사관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영남향우회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지원을 위해 성금 1만6천20유로(한화 약 2천220만원)를 3월 16일 주본분관을 통해 대구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부했다. (왼쪽부터) 남용대 영사, 이두영 총영사, 재독영남향우회 김이수 회장과 최월아 자문위원, 박태영 공사참사관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영남향우회(회장 김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환자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한 성금 1만6천20유로(한화 약 2천220만원)를 3월 16일 주본분관을 통해 대구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재독영남향우회가 지난 3월 2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향우회 회원들과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전개한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성금 모금에 재독한인총연합회 등 독일 내 한인단체 19곳과 주본분관, 그리고 총 144명이 동참했다.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문정균)와 뮌헨글라드박한인회(회장 홍순화)는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 전액을 재독영남향우회에 보내왔다.  

이날 주본분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이수 재독영남향우회장은 “이번 성금 모금은 지인들에게 보낸 SNS 메시지로부터 시작됐다”며 “모금 첫날에 당초 목표액인 3천 유로를 채울 만큼 동포들의 뜨거운 동참이 있었으며, 지난 IMF 때 고국 돕기에 나선 동포들의 성원을 떠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향우들의 적극 동참과 많은 파독광부와 간호사 출신들이 어려운 연금수급자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동포애를 보여줬다”며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준 회원들과 한인단체, 그리고 파독근로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두영 주본분관 총영사는 “재독영남향우회가 전개한 모국 돕기 운동은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마음과 물질을 지원해 온 독일 동포사회의 나라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며 김이수 회장과 향우회원, 동포들의 노고와 동참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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