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페루 국영조선소 확장 타당성조사 사업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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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페루 국영조선소 확장 타당성조사 사업 발주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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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페루 국영조선소 확장 타당성조사 사업 발주
페루 국영조선소 위성사진들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올해 첫 해외항만개발 진출 지원사업으로 ‘페루 까야오(Callao) 조선소 확장 및 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를 선정하고, 3월 12일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올해 첫 해외항만개발 진출 지원 대상 국가로 선정된 페루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이는 국가다. 현재 페루는 경제발전 과제 중 하나로 ‘파나막스급 조선·선박 수리시설 능력 증진’을 선정하고, 관련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지식나눔프로그램(KSP)의 일환으로 페루의 조선·선박 수리 관련 국가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과정 중에 페루 국방부에서 까야오 조선소 확장 및 현대화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 지원을 요청해 이번 타당성조사가 추진된 것이다.

해양수산부 측은 “까야오 수리조선소는 페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선소이며 페루 국영기업(SIMA)이 직접 재원을 활용해 이 조선소를 확장하고 현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번 타당성조사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항만개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3월 중 타당성조사 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4월경 사업자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예비 타당성 분석, 수요 예측,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및 투자·운영 리스크 분석 등이 이루어진다.

김성원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최근 해외항만개발 시장을 둘러싼 국제 환경이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우리도 국제기구 등과의 항만개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진국 항만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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