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탈리아 5개주에 ‘여행자제’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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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탈리아 5개주에 ‘여행자제’ 경보 발령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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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90%가 북부‧중부 5개주에 집중

기존의 북부 3개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 
이탈리아 여행경보 발령 현황 지도 전(왼쪽)과 후 (사진 외교부)
이탈리아 여행경보 발령 현황 지도 전(왼쪽)과 후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3월 9일부로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를 추가 발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등 기존의 3개주에서 페이몬테주와 마르케주를 포함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됐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3월 8일 18시 기준으로 이탈리아에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7천375명이다. 주별 발생자 수는 롬바르디아주 4천189명, 에밀리아-로마냐주 1천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정부는 3월 8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에밀리아-로마냐주 5개, 베네토주 3개, 피에몬테주 5개, 마르케주 1개)에 대한 새로운 총리 명의 이동제한령을 3월 8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하고,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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