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90%가 북부‧중부 5개주에 집중
기존의 북부 3개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
기존의 북부 3개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
외교부는 3월 9일부로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를 추가 발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등 기존의 3개주에서 페이몬테주와 마르케주를 포함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됐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3월 8일 18시 기준으로 이탈리아에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7천375명이다. 주별 발생자 수는 롬바르디아주 4천189명, 에밀리아-로마냐주 1천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정부는 3월 8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에밀리아-로마냐주 5개, 베네토주 3개, 피에몬테주 5개, 마르케주 1개)에 대한 새로운 총리 명의 이동제한령을 3월 8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하고,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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