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코로나19 대응 위한 동북아회의 개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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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민주참여포럼, ‘코로나19 대응 위한 동북아회의 개최’ 제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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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노하우 쌓은 한국정부 주도로 국제 협력 체제 구축해야”
미주 한인 최대 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옥스퍼드호텔에서 ‘2020 신년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미주민주참여포럼)
지난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호텔에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2020 신년포럼 및 정기총회’ 모습 (사진 미주민주참여포럼)

미국 내 최대 한인 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대표 최광철, KAPAC)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한 남북공조와 동북아협력 국제회의 개최’를 제언했다.

KAPAC은 제안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중국, 한국, 북한,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나아가 중동 유럽 및 심지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 방역,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정보교환 등 국제적 공조와 협력의 필요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APAC은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남과 북의 정책결정자들은 인도주의적 보건 위생 협력 차원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정보교환과 공동방역 전선을 조속히 펼쳐 나가기를 촉구한다”라며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과 치료에서 큰 진전과 경험을 쌓고 있는 한국정부가 아시아태평양 국제 공조 협력 회의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개최해 코로나 19 대처에 대해 신속한 정보교환 등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를 제언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APAC은 “전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전염병 확산 위기상황을 치유와 평화의 모멘텀으로 변화 발전시키는데 우선적으로 남북미 지도자들의 강단 있는 슬기와 결단을 기대한다”며 각국 지도자들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다음은 3월 3일 발표된 KAPAC의 제언서 전문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방역을 위한 남북공조와 동북아협력 국제회의 개최 제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중국, 한국, 북한,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나아가 중동, 유럽 및 심지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은 각 지역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생명을 위협하고 나아가 지역 및 세계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 방역,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정보교환 등 국제적 공조와 협력의 필요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미양측은 3월 9일부터 실시하기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CPX)을 2월 중순 이후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국 전역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한 자구조치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훈련에 참가할 양국 병사들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고 양국이 전념을 다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예방에 힘을 써야 할 중차대한 위기상황임을 감안하면 지극히 현명하고 환영할만한 결정이었다.
 
북한에서도 최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였다고 보도되었다. 코로나 19의 발원 및 확산지인 중국 내의 감염 심각도를 고려하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도 신속한 코로나19 방역 예방에 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 짐작된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남과 북의 정책결정자들은 인도주의적 보건 위생 협력 차원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정보교환과 공동방역 전선을 조속히 펼쳐 나가기를 촉구한다. 나아가 코로나 19 방역 예방 진단 치료에서 큰 진전과 경험을 쌓고 있는 한국정부가 남····일 5개국 동북아 코로나19 방역의 공동전선 구축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국제 공조 협력 회의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개최하여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신속한 정보교환 등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를 제언한다.

코로나19 방역이란 인도주의적 국제공조 협력이 남북 간의 방역 보건 위생 교류 협력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는 나아가 남북/북미/미중/한중/한일 간 Confidence Building이란 신뢰 구축으로 이어져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다시 트고 동북아지역의 화해 상생 협력의 큰 진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전염병 확산 위기상황을 치유와 평화의 모멘텀으로 변화 발전시키는데 우선적으로 남북미 지도자들의 강단 있는 슬기와 결단을 기대한다.

2020년 3월 3일 
미주민주참여포럼 Korean American Public Action Committee (KAPAC) 

상임대표: 최광철 공동대표: 김민선, 홍찬, 임소정, 박호진 상임부대표: 이승우
상임고문: 곽태환, 이영희 이사장: 김동수 부이사장: 최규선, 황규호 
Board Members: 곽태환, 프란시스김, 김도형, 김민선, 김정훈, 김원건, 김태윤, 김효정, 김한신, 박갑식, 오현, 이병도, 이승우, 이소영, 이영희, 조길원, 최광철, 홍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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