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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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0.03.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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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코로나19 우려 속 전날 행사장 방역하며 만반의 준비 

준비한 2부 기념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지난 3월 1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지난 3월 1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3‧1운동 101주년을 맞은 지난 3월 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도 우렁찬 만세삼창과 3‧1절 노래가 울려 퍼졌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는 이날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주 한인사회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분위기 속에서, 애틀랜타한인회는 행사 전날 한인회관 방역작업을 실시하며 한인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3월 1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김윤철 한인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애틀랜타한인회는 3월 1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김윤철 한인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가 있다”며 “어떤 환난과 어려움이 닥쳐도 선조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날 기념식은 2부 순서로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기념식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일홍 직전 한인회장은 “조국이,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이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지만 슬기롭게 극복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이날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애틀랜타한인회는 이날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한편, 이날 행사를 무사히 마친 애틀랜타한인회 권기호 자문위원장은 “미주 타지역에서 3‧1절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많으나 애틀랜타 한인회 임원진들이 화합하고 단합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행사를 준비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기념식을 거행하기 하루 전날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벌레박사팀의 협조로 한인회관 곳곳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애틀랜타한인회는 기념식을 거행하기 하루 전날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벌레박사팀의 협조로 한인회관 곳곳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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