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이승환 사무처장 초청 통일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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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이승환 사무처장 초청 통일강연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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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서…자문위원 및 한인단체장 등 60여 명 참석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에 관한 질문 이어져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과 한인단체장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강연에 앞서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의 환영사와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연단에 오른 이승환 사무처장은 먼저, “과거 세계적인 탈냉전시기에 한국과 소련의 수교와 동시에 북한이 고립되면서 북이 핵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당시 한국-소련 수교와 동시에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탈냉전이 완결되지 않아 그동안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통일에서 알 수 있듯이, 여야가 일관성 있게 공감하며 통일정책을 펴야 하며 우리의 대북정책도 일관성을 가지고 역진을 방지하는 상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이 사무처장은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로 다시 돌아가면 핵전쟁으로 한국과 일본의 수백만이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막아야 한다”며 “핵과 미사일 실험이 중단되고 있는 현재 불행 중 다행으로 코로나19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중단돼 군사적 긴장이 더 확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잘 관리해 평화상태를 유지해야 북한과의 협상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개별관광'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적인 남한 비난 강도가 현저히 약한 상태이며 올 봄 이후 북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사무처장은 “88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경제성장을 세계에 알리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듯이 현 정부는 ‘2032 남북 공동 올림픽’을 성사시켜 한반도의 탈냉전을 완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올림픽이 성사되면 한반도 통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이 분단100년이 되는 2045년에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삼기 위해 ‘2032 남북 공동 올림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이나 내후년에 개최지가 결정될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이 성사된다면 진정한 탈냉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남북 간 철도 및 도로연결, 통신 및 서울-평양 통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과거와 다른 북한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평화프로세스가 역진되지 않도록 19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 평화통일 강연회를 2월 29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사리원 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졌으며, 특히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에 관한 질문이 다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사무처장은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는 이미 남북정상 간에 합의한 사항으로 북한에서도 ‘2032 남북 공동 올림픽’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본다”며 “적어도 개최지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평화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한·중·일이 중요하며, 남북 공동 수교국인 캐나다에서 청원하는 등 각국 자문위원들이 상황에 맞게 사무처와 협력해 추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연과 열띤 질의응답으로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강연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한식뷔페로 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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