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제주시-북유럽 협의회, 베를린서 합동 원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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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제주시-북유럽 협의회, 베를린서 합동 원탁회의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0.0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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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자매결연 맺은 인연…통일을 이룬 독일서 국내와 해외 자문위원들이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의견 나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와 제주시협의회(회장 신진성)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를린을 방문한 제주시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이기자 북유럽협의회 회장, 이계방 수석부회장, 장국현 베를린 지회장을 비롯한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 그리고 정범구 주독일대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황금신 교류협력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양 협의회 참가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인사말 하는 정범구 주독일대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정범구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독일 정치인들로부터 올해 남북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또 독일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접근을 통한 변화’ 라는 말처럼, 가까이 다가가서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여러분들이 통일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접근 노력’을 통해 평화통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도 환영인사를 통해 “지난 2004년 9월 우리 협의회 한호산 고문과 이계방 수석부회장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두 협의회가 오늘 이 곳에서 원탁회의를 하게 돼 매우 반갑다”면서 “2020년 새해에는 남북정상이 다시 만나고, 북미정상이 다시 만나서 신뢰를 굳건하게 구축하기를 기대하며, 국내와 해외의 자문위원들이 힘을 모아서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진성 제주협의회장은 “제주는 역사속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의 섬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북유럽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 한반도 통일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많은 것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제주시협의회는 지난 1월 31 일 독일 베를린 레오나드 호텔에서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오른쪽)과 신진성 제주시협의회장이 서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양 협의회가 선물을 전달한 후, 김상국 베를린자유대학교 연구교수가 최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인적학술교류 캠퍼스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 프로그램에는 북한 김일성대학교 학생 20여 명과 한국 대학생 80여 명이 참여해 같은 기숙사에서 동고동락했다”면서 “남북 간의 연결이 침체됐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계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발표 후에는 양 협의회 자문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에 평화통일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19년 한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우리가 상상하는 ‘통일 한국’의 모습은? ▲평화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합동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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