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현손 청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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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현손 청와대 방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1.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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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일리야 씨...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 맞아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장과 함께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올해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이번 방문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 이사장은 먼저 설 다음날인 1월 26일 최 일리야 씨와 함께 현충원에 있는 최재형 선생 위패비에 성묘한 뒤 자택으로 초청해 떡국과 설 음식을 대접 했으며, 이틀 후인 28일 함께 청와대를 찾았다.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두 사람이 청와대를 찾은 사연은 특별하다. 앞서 문 이사장은 최 일리야 씨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혼자 맞는 설에 뜻 깊은 일을 만들어 주고 싶어 청와대로 방문을 희망하는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었고 청와대 측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뤄진 방문이기 때문이다.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두 사람은 청와대에 도착한 뒤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의 안내로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비서관과 차담시간을 가졌다.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김 수석비서관은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최 일리야 씨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과 러시아에서 한인들의 대부 역할을 하신 최재형 선생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최 일리야씨는 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를 기억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간담회 후 두 사람은 행정관과 함께 청와대 곳곳을 돌아보았다. 문 이사장은 “최 씨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청와대의 역사와 유래를 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며 영어와 러시아 어로 간간히 설명을 덧붙였다.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사)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이 한국에서 홀로 설을 맞은 최재형 선생의 현손 최 일리야 씨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봤다. (사진 (사)최재형기념사업회)

청와대 방문을 마친 최 일리야 씨는 선물로 받은 손목시계를 차 본 뒤 “그동안 손목시계가 없어 약속장소에 갈 때 불편했는데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 일리야 씨는 현재 인천대학교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이 과정을 마친 뒤엔 인천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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