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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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 공식 출범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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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서울서 첫 회의...교역․투자, 에너지, 관광·교육 등 주제 별 논의 이어져
‘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가 12월 23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 외교부)
‘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가 12월 23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왼쪽)과 게나디 아르벨라제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한국과 조지아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12월 23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외교부는 “공동위는 지난 5월 발효된 ‘한-조지아 경제협력협정’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양국 간 경제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초로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역․투자, 에너지, 관광·교육·문화, 중소기업, 교통·물류, 정보통신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폭넓게 논의가 이어졌다.

양측은 조지아 넨스크라(Nenskra) 수력발전사업, E-60 고속도로 확장사업 등 한국 기업이 참여 중인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들이 양국간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가 12월 23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 외교부)
‘한·조지아 경제공동위원회’가 12월 23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왼쪽)과 게나디 아르벨라제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 (사진 외교부)

조지아측은 기업활동 및 해외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 유라시아 연결성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교통 기반시설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양측은 유망 협력분야인 관광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국은 공동위 회의 말고도 우리 중소벤처기업부와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간 ‘중소기업·혁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중소기업 및 혁신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조성된 점을 환영하고, 양국의 중소기업 및 지원기관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을 통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으며, 「한-흑해경제협력기구(BSEC)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사업」 등 지역기구를 통한 협력도 적극 활용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위 출범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문화 교차로이자 교통물류 중심지에 위치한 조지아와의 경제협력을 확대·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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