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카메룬 최초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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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카메룬 최초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 건립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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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최초로 직업훈련교육원 건립 및 준공식 개최
한국국제협력단은 12월 20일 오전 아프리카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카메룬 최초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인 국립직업훈련교육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카메룬 국립직업훈련교육원 전경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은 12월 20일 오전 아프리카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카메룬 최초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인 국립직업훈련교육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카메룬 국립직업훈련교육원 전경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코이카)은 12월 20일 오전(현지시각) 아프리카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카메룬 최초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인 국립직업훈련교육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코이카는 총 680만달러(약 80억원)를 투입해 2013년부터 국립직업훈련교육원 건립에 착수했으며 ▲국내 직업훈련분야 전문가 파견 ▲카메룬 직업훈련기관 관계자 국내 초청연수 ▲기자재 지원 ▲교육원 건축 등을 추진해왔다.

준공한 직업훈련교육원은 총 4층, 연면적 2,600㎡ 규모이며 교사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강당, 교재 출판을 위한 인쇄실, 사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부터 정식 운영하며 연간 약 200명의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하게 된다.

앞서 카메룬은 ‘비전(Vision) 2035’라는 국가장기개발계획을 통해 2035년까지 중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직업훈련 분야는 이 계획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과 유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구직역량 강화가 중요한 국가과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코이카 측은 설명했다.

카메룬에는 우리 정부가 유상원조로 2016년 건립한 3개 고등직업훈련원을 비롯한 직업훈련교육기관이 있으나, 직업훈련 분야의 전문교육을 받지 않고 기술대학 등에서 과목별 고등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어 교사 전문성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무상원조로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하는 교육원이 건립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연계를 통해 카메룬 직업훈련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리 측에서 유복렬 주카메룬 대사, 연제호 코이카 카메룬 사무소장이, 카메룬 측에서는 조셉 디온 은구테 국무총리, 이사 치로마 바카리 직업훈련고용부 장관 등을 비롯해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유복렬 대사는 “한국은 오직 인적자원의 힘으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한국이 두알라, 림베, 상멜리마에 고등직업훈련원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수도 야운데에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을 건립함으로써 카메룬이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셉 디온 은구테 카메룬 국무총리는 “코이카가 국립응급센터 건립과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봉사단 파견, 초청연수 등을 통해 카메룬의 발전을 돕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카메룬 비전 2035’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과 카메룬이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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