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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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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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에도 교민 천 여 명 참석, 조기승 회장 퇴임인사와 이수잔 차기 회장 취임 각오 들어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조기승 한인회장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년 동안 한인회를 이끈 조기승 회장의 임기를 마감하고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수잔 차기회장의 취임 인사를 듣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 전현직 단체장을 비롯해 천 여 명의 교민들이 함께 자리해 시애틀 교민사회의 결속력을 보여줬다.

조기승 회장은 지난 2년 간 시페어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각종 강좌와 세미나 등을 열어 한인들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인 청소년들이 미래를 개척하는데 길잡이가 되기 위해 컴퓨터 교실을 여는 등 한인회의 활동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기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5대 한인회는 전직 회장님들께서 지난 50년 간 닦으신 기틀 위해 새로운 50년 아니 100년을 바라보며 새롭게 시작한 사업들이 있었고 많은 성과도 있었다”며 “청소년 권익증진을 도모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회는 지난 45대 임기 동안 남다른 헌신과 봉사를 한 박상훈 수석부회장과 백정선 부회장, 제니퍼 남 사무총장, 박영선 사무장, 조기락 체육부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한인회는 자원봉사를 통해 한인회 사업을 도운 한 사무엘 이, 저스틴 양, 강한나 세 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또한 자원봉사를 통해 한인회 사업을 도운 한 사무엘 이, 저스틴 양, 강한나양 등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시애틀 한인회에서 봉사했던 시간이 ‘주마간산’처럼 스쳐 흘러갔다“며 “앞으로 한인회는 희망과 활기가 넘치고 또한 매력과 온정이 많고. 차세대 청년들의 미래가 밝은 생명의 한인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2년의 봉사를 하면서 워싱턴주 한인 동포사회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동포사랑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이수잔 현 이사장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내년부터 한인회를 이끌어 갈 이수잔 현 이사장(차기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조기승 회장의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시애틀한인회가 동포들의 손과 발이 되고,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격려를 주고,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이형종 주시애틀총영사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이형종 주시애틀총영사는 축사에서 “시애틀 한인회는 우리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있는 동포단체들 가운데 대표적인 단체이고, 우리 공관의 중요한 협업 파트너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며 “시애틀한인회는 지난 8.15일 총영사관 신청사에서 워싱턴주 한인회와 서북미연합회가 공동 주최 하에 제74주년 기념식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고, 금년에도 시애틀 시페어 퍼레이드에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 한복과 흥겨운 음악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 총영사는 또 “우리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한인동포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이상규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이상규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은 “시애틀 한인회는 서북미 5개주 여러 한인회 가운데 항상 굳건하게 동포사회의 대변인이 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단체”라며 “시애틀한인회는 모범적으로 동포들을 위한 세미나, 차세대를 배려하는 행사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발전하는 우수 10대 광역 한인회”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은 “린우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조기승 회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리랑의 밤을 통해서 코리안 커뮤니티의 단합된 저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미국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는 12월 7일 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저녁식사  (사진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 

이어진 ‘아리랑의 밤’ 행사에는 7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처럼 신 구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공연 무대가 참석자들에게 흥겨움을 주었다.

한인회의 ‘든든한 어른’ 역할을 하는 스노호미시 노인회(회장 김혜전)는 이날도 축가로 ‘홀로아리랑’ ‘유 아 마이 선샤인’을 부르고 라인댄스 등 축하공연을 통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한 샛별문화원의 전통공연 한마당, 모닝스타의 K-POP 공연, 김효린ㆍ홍준희 학생의 케이팝 댄스, 문마리아 무용단의 화관무, 여명 색스폰 동호회의 연주 등도 펼쳐졌다.

심옥천ㆍ양진숙씨 등 8명의 구성된 송파산대놀이팀의 공연과 조기승 태권도장 시범팀, 보이스그룹 공연 등 역대 최대의 공연도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공연을 끝으로 은퇴하는 보이스그룹 유흥근 단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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