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부탄 수도 팀부에 월드프렌즈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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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부탄 수도 팀부에 월드프렌즈사무소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2.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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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오전 개소식…요리, 체육교육, 한국어교육 분야 봉사단원 최초 파견
12월 13일 오전 부탄 수도 팀부에서 개최된 코이카의 부탄 월드프렌즈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과 탄디 도르지 부탄 외교부장관(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12월 13일 오전(현지시각) 부탄 수도 팀부에서 코이카 해외봉사단인 ‘월드프렌즈’ 부탄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코이카)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은 12월 13일 오전(현지시각) 부탄 수도 팀부에서 코이카 해외봉사단인 ‘월드프렌즈’ 부탄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코이카는 중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44개국에 44개 해외사무소를 설치해 나라별 협력사업, 글로벌 연수사업, 국제기구 협력사업, 월드프렌즈코리아 해외봉사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솔로몬군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 4개국에는 월드프렌즈사무소를 설치해 해외봉사단 사업을 해 왔으며, 올해 개소한 벨리즈사무소와 부탄사무소를 포함하면 총 6개의 월드프렌즈사무소가 운영된다. 

‘월드프렌즈코리아’란 2009년 분산돼 있던 각 부처의 해외봉사단 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브랜드로 코이카가 총괄하고 있다. 총 5개 부처 7개 봉사단이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코이카가 직접 선발, 운영,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봉사단은 ‘월드프렌즈코리아 코이카 봉사단’과 ‘코이카자문단’ 등이다.

2016년 부탄 정부가 한국에 봉사단 파견을 요청한 이래, 한국과 부탄 정부는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4월 양국 간 봉사단 파견을 위한 교환각서를 체결하고 월드프렌즈사무소 설립에 착수했다.

이번에 부탄 사무소가 개소됨에 따라 코이카는 부탄에 최초로 4명의 코이카 봉사단원과 봉사단 사업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해외봉사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탄에 파견된 곽예원, 김은희 봉사단원은 왕립관광접객협회와 왕셸청각장애학교에서 요리 분야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김현진 봉사단원은 홍쇼 초등학교에서 체육 교육을, 서정민 봉사단원은 왕립관광접객협회에서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12월 13일 오전 부탄 수도 팀부에서 개최된 코이카의 부탄 월드프렌즈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과 탄디 도르지 부탄 외교부장관(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12월 13일 오전 부탄 수도 팀부에서 개최된 코이카의 부탄 월드프렌즈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과 탄디 도르지 부탄 외교부장관(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 측에서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 이동현 비서실장, 김명진 글로벌인재양성총괄실장, 조현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부탄 최초 파견 코이카 봉사단원 등이, 부탄 측에서는 로테이 체링 국무총리, 탄디 도르지 외교부 장관 등을 비롯해 총 50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한국은 부탄에서 현재까지 약 780만 불 규모로 글로벌연수사업, 기술협력사업, 국제기구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며 “코이카 부탄 월드프렌즈사무소 신규 개설로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중시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한국과 부탄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테이 체링 부탄 국무총리는 “부탄 정부는 2023년 중소득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인적역량강화(HRD), 기술교육, 농업 등의 우선순위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코이카 봉사단원 활동이 부탄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양국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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