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즈베키스탄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7일 타슈켄트 투르키스톤 극장에서 열렸다.
우즈베키스탄한인회(회장 김도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한 해를 정리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으로써 매년 12월에 개최되고 있다.
800여 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장기자랑, 특별공연,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한인회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무릎담요와 어린 참가자를 위한 과자를 제공했고, 행사장 2층에서는 우즈베키스탄한인여성회(회장 곽효선)가 준비한 뷔페식으로 만찬을 나눴다.
본격적인 송년의 밤 행사는 김도윤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우즈벡 한인 송년의 밤 행사를 후원한 주우즈베키스탄한국대사관 강재권 대사와 직원들,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박시남 우즈벡지상사협의회장, 김종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타슈켄트지회장, 허선행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장, 강인희 CIS한인연합회장 부부, 오기열 타슈켄트한국교육원장 등 한인사회 기관 및 단체장, 그리고 교민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기자랑의 시작은 우즈벡 한국유치원 어린이들의 부채춤으로 장식했다. 총 11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노래, 첼로·피아노 협주, 댄스, 바이올린·피아노 협주 등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박상우 한인회 부회장, 곽효선 한인여성회장, 김은정 한국유치원장, 박은영 주말한글학교 교감이 참여했으며, 대상은 블랙핑크+싸이+셀럽파이브 믹스 노래에 맞춰 작은 체구로 무대를 장악하며 화려한 춤 실력을 선보인 전예린·전예준 남매팀이 차지했다.
특별공연으로는 한국대사관 주최 K-POP 대회 우승팀과 초청가수 임은선, 성악가 박유진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우즈벡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코 로지스틱, TGL 인터내셔날, 태웅로직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전자, KT/ET/EVO, 만나, 이래CS 등의 교민 기업과 개인들의 후원으로 보다 푸짐하게 경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저녁식사 음식 섭외와 배식봉사에 힘써주신 한인여성회 회원들, 그리고 행사 진행을 위해 애쓴 봉사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