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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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행사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9.12.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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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대표 최병호)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프랑크푸르트 한인단체 대표들을 비롯한 동포들과 문화회관 수강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부독일에서 유상근 재향군인회장이 버스를 대절해 5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병호 대표는 환영사에서 “한국문화회관은 16년 전, 당시 김영환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와 양해경 삼성유럽법인장, 이영창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윤남수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모여 한인사회의 유대관계를 위해 한국문화회관을 발족시켜 오늘에 이르렀으며, 한국 고유의 문화를 가르치고 독일사회와의 문화교류를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그동안 문화회관에서 제공한 여러 강좌에서 배우고 연마한 것을 발표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관심 있는 강좌에 직접 참가해주시고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인사말 하는 최병호 한국문화회관 대표(왼쪽)와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금창록 총영사는 “독일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얼마 전 만하임에서 있었던 케이팝 행사는 유료 입장이었음에도 8천명이 넘는 관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이중 99%가 독일인 젊은이들이었던 사실과 슈트르가르트에서 있었던 한식요리행사도 독일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독일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한국문화회관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금 총영사는 “소실된 한국정원 복원공사는 11월 중순에 조경공사가 시작됐고 내년 4월경이면 누각공사에 들어가 6월경 완공될 예정”임을 밝히는 한편, “2020년 4월에 있을 제21대 총선에 등록 신청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회관의 활성화를 위해 이사진과 자원봉사자를 서서히 젊은 층으로 교체해 나가야 하며, 2년 후 Koebag에서 지원을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프랑크푸르트의 여러 한인단체들이 협력해 대안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은 지난해 15년 동안 이어오던 삼성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폐쇄 위기에 직면했었으나, 백범흠 당시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재독경제인협회(Koebag, 회장 김윤태)가 문화회관을 지원하게 되면서 폐쇄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왼쪽)과 이기자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기자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문화교육 등 독일과의 가교 역할을 해나간 문화회관의 더욱 큰 발전과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빈소개에 이어 노유경(필라테스), 장선옥(한국화), 엄태희(K-Pop), 김태근(스포츠댄스), 박계순(고전무용), 서선아(판소리), 임정자(라인댄스), 이혜정(한글서예), 변소희(회화), 유한나(글쓰기) 등의 문화회관 강사와 강좌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문화회관 1대·4대 대표를 역임한 이영창 고문이 이날 소개한 연혁에 의하면, 2003년 6월 당시 김영환 총영사, 양해경 삼성유럽본부장, 이영창 재독한인총연합회고문, 윤남수 고문, 남정호 전 한국일보 특파원 등이 모여 문화회관 발족회의를 거쳐 12월에 법인으로 등록을 했고, 현 소재지(Walter- Kolb Str.)는 10주년이던 2013년 6월에 입주했다. 그동안 이영창(1대·4대) 윤남수(2대), 김영상(3대), 박순평(5대), 최병호(6대·7대)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이 문화회관을 운영해 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강환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차장이자 재독경제인협회 사무국장이 한국경제를 주제로 발표한 후, 주최측이 뒤셀도르프 코리아하우스(대표 오종철)에서 공수해 온 오찬이 제공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오찬 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문화행사에서는 모듬북, 라인댄스, 고전무용, 판소리 등 문화회관 수강생들의 공연이 있었고,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단장 황춘자)과 독일남성합창단이 찬조 공연을 했다. 마지막으로 합기도 팀과 빅토리 댄싱 팀(지도 엄태희)의 활기찬 공연으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16주년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노드베스트 티투스포럼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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