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 종업식 개최
상태바
남아공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 종업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2.06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졸업식과 특별활동반 발표회도 함께 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행사 후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교장 임창순)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이날 종업식은 1부 졸업식 및 2019년 행사 보고, 2부 표창장 수여식, 3부 특별활동반 발표회 및 다과와 친교의 시간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종업식에는 최봉규 주남아공한국대사관 총영사, 김진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 남부지회장, 나승복 남아공한인회 수석부회장 등 남아공 한인사회 기관장 및 단체장들이 참석해 한글학교 학생들을 격려했다.   

임창순 프레토리아한글학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글학교에 오는 것이 재밌고 즐거운 것도 필요하지만, 오는 목적과 이유, 희망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한국말을 정확히 하고 한국말을 정확히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앞으로 성공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봉규 주남아공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글은 세계적으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우수한 문자 시스템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언어”라고 강조하며 “학생 여러분들은 비록 일주일에 하루지만, 여러분의 뿌리와 정체성을 분명히 안다면 세계적인 인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김진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 남부지회장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루는 습관을 하지 말고, 부지런한 습관을 가지면 10년, 20년 후에는 남아공과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성공한 모습의 넉넉한 사람들이 돼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승복 남아공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대나무가 풍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3년간의 뿌리 내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삶도 한인으로서 뿌리 내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굳건히 내려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종업식 및 졸업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2019년 행사 보고 등이 있었고, 2부에서는 개근상, 정근상, 받아쓰기 급수 및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이날 3부 순서로 특별활동반 발표회가 열렸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3부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학생들이 특별활동반에서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5~6세 유치부(담당교사 윤세화)는 노래와 율동을, 외국인 초급&중급반(담당교사 심혜진)은 한국어 교실 상황극을, 외국인 고급반(담당교사 박현숙)은 한국어로 구연동화를 선보였다.

바이올린반(담당교사 노은선), 플룻반(담당교사 박현숙), 풍물&민요반(담당교사 김현이, 이란희), 우크렐라&기타반(담당교사 송요한), 태권도반(담당교사 한영래)도 일 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예쁜글씨반과 유치부 미술반, 초등부 미술반은 한 해 동안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지난 11월 23일 열렸다. 임창순 교장이 한 해 동안 수고한 교사들을 소개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프레토리아한글학교)

이날 행사는 임창순 교장이 한 해 동안 수고한 교사들과 내빈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됐다.  

프레토리아한글학교는 이날 종업식을 끝으로 겨울방학 후 내년 1월부터 2020학년도 새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