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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 ‘제4회 문학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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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 ‘제4회 문학의 밤' 개최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9.11.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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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회 네 번째 문집 ‘도나우 담소’ 발행 축하 시간도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는 11월 23일 저녁 6시(현지시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제4회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는 11월 23일 저녁 6시(현지시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제4회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회장 황병진)는 11월 23일 저녁 6시(현지시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제4회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우회 네 번째 문집 ‘도나우 담소’ 발행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있었다. 황병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포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를 양분으로 꾸준히 자라, 그 결실로 네 번째 문집인 ‘도나우 담소’ 제4문집을 선보이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황 회장은 “우리 회원들 가운데 두 명이 한국에서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등단한 경사를 맞이했다”며 “아직 한국문단 등단에 도전하지 않은 회원들도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면서 많은 작품을 내며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덧붙여 황 회장은 “지난해 봄 새로 모신 백충관 교사의 지도로 ‘아름다운 우리말 시 쓰기’를 시작해 이번 문집에 순수한 우리 말,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말로 쓴 시들을 선보인 것이 특기할만한 일”이라며 “오늘 문학의 밤을 의미 있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신재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13년 문집 창간호 발행 이래 우리의 말과 글로 우리민족의 소박하고 우미한 정서를 문학으로 다양하게 창작해 온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 대사는 또 “특히 올해 홍진순 작가님이 ‘나치 소녀’로 한겨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 김자경 작가님이 ‘메리 크리스마스’ 단편으로 계간지 ‘문학나무’의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문우회 여러분들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오스트리아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정신적 구심점의 역할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는 11월 23일 저녁 6시(현지시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제4회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는 11월 23일 저녁 6시(현지시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제4회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석자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회원들을 지도한 백충관 교사는 격려사를 통해 “회원들의 창작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작품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별히 많이 사용하지 않아 잊혀져 가고 있는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말과 글을 다시 발굴해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는 회원들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고 말했다.

문학의 밤마다 사회를 맡아 온 최은주 회원은 이날 깊어가는 가을밤의 노래 한 소절을 멋있게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을 낭만에 젖게 한 뒤 본격적인 진행을 시작했다.

시 낭송 시간에는 ▲김연숙 회원의 자작시 ‘슬픔’ ▲김복희 회원의 아름다운 우리말 시 ‘흐노니’ ▲최차남 회원의 시 ‘빈 집’ ▲강유송 박사의 독일어와 한국어 낭송 시 ‘내 남자’ ▲홍진순 작가의 꽁트 ‘행복한 순간’ ▲김방자 회원의 시 ‘사과’ ▲서혜숙 박사의 시 ‘어머니’ ▲유순희 회원의 아름다운 우리 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은희 회원의 시 ‘상념’ ▲이영실 회원의 수필 ‘맘보 차차차’의 낭독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바리톤 윤영훈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피아니스트 이정현의 반주로 윤영훈은 조두남 곡 ‘산촌’, 윤학준 곡 ‘마중’ 등 세 곡을 불렀다.

이번 행사는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을 맡았으며 회원들이 한 접시 씩 마련해 온 푸짐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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