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영국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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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영국국빈방문
  • 오재범
  • 승인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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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첨성대행사’ -한·영 과학정신 추구 ‘이미지’ 살려
“해외순방 행사명칭을 잘 지어야 일정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성과도 좋다”
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마다 붙이는 행사명칭이 이채롭다.

청와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첫 국빈방문인 영국 방문을 ‘첨성대행사’로 이름지었다.

영국방문에 앞서 20∼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노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참석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방문을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안데스행사’라고 작명했다.

칠레가 남미를 가로지르는 안데스산맥과 나란히 길게 펼쳐진 나라라는 점을 들어 안데스로 지은 것이다.

앞서 인도 방문 때는 ‘보리수행사’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인도가 불교발상지로,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서 도를 닦았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붙인 것이다.


'첨성대행사'라는 코드명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영국에는 지구경도와 세계 표준시각 기준점인 그리니치가 있고, 한국에도 이에 상응하는 신라시대의 천체관측소인 첨성대(사진)가 있어 과학정신을 추구하는 양국간 공통점을 이미지로 연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발췌:http://www.koweekl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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