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한국학교(교장 이원오)는 11월 15일 소속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든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2019 논어 책쓰기 가족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과 학부모 19가족 등 모두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웨이하이한국학교 소속 12명의 교사 멘토들과 김정희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이금희 동문고 수석교사, 김묘연 대구과학고 교사 등 대구시 교육청 소속 책쓰기 강사 세 명이 지도를 맡았다.
학교 측은 “강연 및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 이 캠프는 자유학기제(중학교)의 좋은 프로젝트 수업으로서의 책쓰기 교육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인문 고전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의성 측면에서 추진한 캠프”라며 “단순한 행사에 끝나는 것이 교육 과정의 한 흐름 속에서 진행한 활동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서로 밥 먹여주기 ▲가족 손 그리며 감사하기 ▲병풍 책자 만들기 ▲가족 논어 족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서로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가족 모두가 논어로 하나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이 가족 캠프가 그동안 서먹했던 아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 아들과 이렇게 8시간 동안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번 캠프 일정 중에는 웨이하이한국학교와 대구시교육청 미래교육과 간 독서 인문 교육 책쓰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의회도 함께 열렸다.
협의회에 참석한 김정희 장학사는 앞으로 웨이하이한국학교와 대구시교육청 간의 긴밀한 독서 인문 교육 책쓰기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교육부 지원 사업인 ‘2019 교수학습 자료개발 ROAD 클래식, 인문학을 통한 창의․융합형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