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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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1.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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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양국 문화부 간 업무협약 체결
러시아와 2년간 포괄적 문화교류 수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과 2021년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방면에서의 합동 교류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11월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러시아 문화부(장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러시아는 신북방 전략의 핵심국으로서, 주변국에 막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문화강국이다. 문체부 측은 “이런 점에서 러시아와 2년간 문학·문화재·영화·음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하기 위한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은 양국 우호를 다지고 문화 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문화부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문화・예술을 1년간 폭넓게 선보이는 ‘러시아 시즌(Russian Seasons)’을 2021년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같은 해 11월에 열리는 제10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자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양국 문화관계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공식인증제도’를 통해 민간과 지자체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들도 후원 명칭과 슬로건과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홈페이지 등의 홍보 경로를 통해 공신력 있는 한-러 문화교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식인증사업 선정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선정 과정은 12월 8일까지 국제문화교류 종합포털 `문화로(KCultureRoad.kr)’에서 진행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양국 문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은 우호 관계를 이루는 토대”라며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 국민들이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상대국 문화를 더욱 잘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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