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회장 봉세종)는 지난 11월 12일 싱가포르 타워클럽 64층에서 ‘제2차 코참 영 프로페셔널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하 한인 차세대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두 번째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인 청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행사는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한인 청년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봉세종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은행이나 다국적 기업, 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젊은이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다시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네트워킹하는 이 자리가 한인 청년 간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하려는 한국 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문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혼자 직장생활하며 치열하게 사는 청년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하고 “바람직한 네트워킹은 끈끈하게 뭉치거나 명함 한 장 교환하는 것이 아닌, 서로 가끔 연락해도 부담 없을 정도의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관련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해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네트워킹을 통해 이런 ‘느슨한’ 관계를 유지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기소개 후 나이별, 주제별 밍글링(mingling, 캐주얼하게 어울림)을 통해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는 1997년 싱가포르 내 한국 경제 단체 및 기관을 총 망라해 통합, 조직한 단체다. 한국의 지상사와 공기업, 금융기관, 자영업 등 200여 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으며, 싱가포르 한인사회와 현지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교류행사, 세미나,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