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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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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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한국교육원 주최, 13명 참가해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가노한국교육원)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제12회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한복을 입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나가노한국교육원)

나가노한국교육원(원장 박기천)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 한국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고등학생 8명, 대학생 2명, 일반인 3명 등 13명이 참가해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1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왜 한국사람은 미의식이 높을까요? ▲한국의 여고생과 일본의 여고생 ▲한국의 술 문화 등 다양한 테마로 자신의 생각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가노한국교육원)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물놀이 공연 모습 (사진 나가노한국교육원)

참가자들의 발표 후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동신키즈팀의 케이팝댄스와 나가노현 토요한글학교 어린이들의 동요, 사물놀이팀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대회 결과, 대상은 ‘양념을 친 나의 일상’이란 주제로 발표한 아베 마도카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열로 리본’이란 주제로 발표한 마수부치 사쿠라디나 씨와 ‘바다 건너편의 여자친구’란 주제로 발표한 시모니시 아야네 씨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 3명, 장려상 7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가노한국교육원)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난 11월 9일 일본 나가노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노현본부 대강당에서 ‘제1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입상자들과 내빈들 기념촬영 (사진 나가노한국교육원)

이날 대회장에는 대회를 후원한 정미애 주니가타한국총영사,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김영수 나가노현본부 단장과 김수남 나가노 마츠모토지부 단장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박기천 나가노한국교육원장은 “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진 발표자들의 한국어 실력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며 “특히 대상을 수상한 아베 마도카 씨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 발음으로 발표하며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나가노한국교육원은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비롯해 관할 구역의 한국어 강사 및 한글학교 교사의 한국어 교육활동 지원, 한국어 채택학교 지원 등 한국어보급 및 한국문화 소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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