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서 ‘2019 동북3성 차세대 통일아카데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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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서 ‘2019 동북3성 차세대 통일아카데미’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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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양총영사관 주최…‘신(新) 한반도와 평화경제’ 주제로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초청 강연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회)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회)

주선양한국총영사관(총영사 임병진)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정세 분야 전문가인 이정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회)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임병진 주선양총영사 (사진 선양한국인회)

강연에 앞서 임병진 주선양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지리적 특수성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동포 여러분들의 기대가 다른 어느 곳보다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가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회)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이정인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사진 선양한국인회)

이정인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 통일은 우리 공동의 관심사로, 현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인지 강연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新) 한반도와 평화경제’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 이 교수는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한반도의 모습과 남북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먼저, 동아시아 아키텍쳐를 둘러싼 3가지 미래로 첫째 '구 100년 질서의 지속과 신냉전체제’ 둘째 ‘미-중 강대국 협조체제’, 셋째 ‘다자안보체제에 기반한 새로운 100년 협력의 질서’를 그려볼 수 있는데, 이중 한반도가 구축해나가야 할 미래는 ‘다자안보체제에 기반한 새로운 100년 협력의 질서’라고 말했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회)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하는 이정철 교수 (사진 선양한국인회)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 두 가지의 거대 전략들이 한반도에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서로 협조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하며, 위로는 ‘신북방정책’, 아래로는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반도가 다자체제의 경제, 정치, 안보 3대 기둥으로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북한의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면 남북 간의 교역이 생겨 추가 성장이 가능하며 주식값이 오르고, 이자율이 떨어지고, 환율이 높아지는 여러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러한 금융효과와 교역 효과가 더해졌을 때 한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를 예상해보면, 북한에 대한 투자가 10년간 240억 달러에 달할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은 0.6%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우리로서는 평화 경제가 한국 성장의 동력”이라며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과 남북관계와 국제 질서의 선순환, 이 두 가지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야하고, 이를 위해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 그리고 한반도 신경제구상이 패키지로 함께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회)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4일 오후 중국 선양 캠핀스키호텔에서 ‘2019년도 동북3성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 후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 선양한국인회)

이날 행사에는 이정인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상)회연합회장, 정종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중국동북3성협의회장, 오성일 선양한국인(상)회 부회장, 정인호 재선양대한체육회장,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장을 비롯해 동북대학교, 요령대학교, 선양사범대학교 유학생과 교민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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