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스탄 카잔연방대서 한국학 진흥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열려
상태바
타타르스탄 카잔연방대서 한국학 진흥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10.0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학자들 논문 37편 발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이 지원하는 해외한국학중핵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학자와 한국학 전공생 등 37명이 한국의 역사‧언어‧경제‧사회‧문화‧문학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대회 개회식에서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한국학은 짧은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해왔고 파편화된 한국사를 채워 한국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학진흥사업단의 한국학 지원은 단지 한국의 우수성을 널리 확산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며, 한국학이라는 학문을 매개로 한국과 카잔, 더 나아가 세계가 관심 갖는 인류 공동의 아젠다를 개발하고 이를 학문적 논의로 이끌어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이 대회를 주관한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장인 고영철 교수는 “카잔은 1860년 이후 러시아에 이주한 한인 2세들의 교육을 위해 한인교사를 양성한 곳이며, 1901년에는 한인 유학생이 참여해 러시아 최초로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과서가 제작됐으며, 1904년에는 러시아 최초로 한-러 및 러-한 사전이 발간된 지역”이라며 “이제는 유럽의 한국학 중심부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모스크바 극동연구소 김영웅 선임연구원의 <20세기 한국 발전의 벡터를 선택하는 문제(20세기말-21세기의 시작)>, 볼고그라드국립사회-교육대 김이고르 교수의 <러시아 남부 기록 보관소의 한국인 연구>, 우랄연방대 무쉬노바 이리나 교수의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의 역할>, 상트국립대 딴가릐쳬바 리마 교수의 <한국 대중의 구조에서 아트 하우스 영화>, 우즈베키스탄 카라칼박스키국립대 황루드밀라 교수의 <문학의 대화: 러시아와 한국 문학에서의 전쟁, 용서, 평화의 문제> 등 총 3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한국학 진흥을 위한 ‘제10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한편, 한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카잔연방대 석사과정 6명과 학사과정 5명 등 총 11명에게 ‘차세대 한국학자를 위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현재 카잔연방대학교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470명의 학생이 한국학 학사,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