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한국인(상)회(회장 강승익)는 9월 20일 오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안무역관(관장 김준기)과 공동으로 무공홍태양특수학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무공홍태양특수학교는 중국 정부의 소정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로, 특수아동 143명, 장애아동 13명, 기타 돌봄이 필요한 아동 등 총 133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후원금으로 개설된 학교 화장실 준공식과 물품 기증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시안 무공현 민정국, 시안장애인협회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시안한국인(상)회 정구호 고문은 축사를 통해 특수학교를 이끌어주시는 교사들의 봉사가 쉽지 않은 일임을 강조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이번 후원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 단체를 비롯한 교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병권 주시안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현지에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집단에 관심을 가지고 특수교육기관인 무공홍태양학교에서 CSR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금번 행사를 통해 무공홍태양특수학교 아이들이 더 많은 사회적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물품은 시안한국인(상)회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안무역관, 현지진출 한국기업, 한인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단체와 기관을 비롯해 교민들이 기증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한인 단체 및 기관 관계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김밥 만들기를 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시안한국인(상)회는 같은 날 오후 시안외사대학교 한국관에서 ‘제3회 램리서치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 장학금 수여식은 시안한국인(상)회와 램리서치가 3년째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시안외사대학교 한국어과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타의 모범이 되는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