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한국교육원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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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한국교육원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9.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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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나의 소중한 추억, 한국문화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주제로 5개부문 47명 열띤 경연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은 한글날을 맞이해 9월 21일 오클랜드 대학에서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뉴질랜드한국교육원)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은 한글날을 앞두고 9월 21일 오클랜드 대학에서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뉴질랜드한국교육원)

뉴질랜드한국교육원(원장 정일형)은 한글날을 맞이해 9월 21일 오클랜드 대학에서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뉴질랜드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그리고 오클랜드대학과 뉴질랜드한국교육원 한국어반 수강생 등 모두 400명이 참석해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내빈으로는 홍배관 주오클랜드분관장, 멜리사리 연방의원, 최인실·안호석 오클랜드대 교수, 김정근 오클랜드 공대 교수, 박영미 오클랜드한국학교장, 김난희 한민족 한국학교 교장등이 자리를 빛냈다. ,

아울러 뉴질랜드 외국어 교사 연수기관인 FLS(Future learning solutions) 모건 패터슨 프로그램 매니저도 영상 축사를 보내 행사를 축하했다.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은 한글날을 맞이해 9월 21일 오클랜드 대학에서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뉴질랜드한국교육원)
뉴질랜드한국교육원은 한글날을 앞두고 9월 21일 오클랜드 대학에서 ‘제7회 오클랜드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모습 (사진 뉴질랜드한국교육원)

올해 대회는 모두 5개 부문에서 모두 47명 학생들이 참가해 ‘나의 꿈, 나의 소중한 추억, 한국문화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정근 교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는 뉴질랜드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뉴질랜드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국어로 함께 소통하며 서로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중학교부 1위는 ‘여러가지 나의 꿈’을 주제로 발표한 발모랄중학교 소속 아리아나 크랄리첵 학생이 차지했다. 크랄리첵 학생은 한 가지 꿈이 아니라 선생님, 영화배우, 가수 작가 등 여러 가지 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등학교부 1위는 ‘친구들과의 재미있었던 역사 수업’을 주제로 발표한 ACG 파넬고등학교 아비가일 여 학생이 수상했다. 여 학생은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빵을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재치있는 친구들 덕분에 지루했던 역사수업이 행복한 추억의 바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성인부 초급 1위는 ‘꿈을 주는 작가’에 대해 발표한 피닉스 양 학생(뉴질랜드 한국교육원)이 수상했다. 양 학생은 “해리포터를 쓴 조앤 K 롤링처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성인부 중급 1위는 ‘할아버지와 함께 한 한국 여행’에 대해 발표한 웬 가오 학생(뉴질랜드 한국교육원)이 수상했다. 웬 학생은 한국 드라마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친할아버지의 첫 해외여행을 한국으로 모시고 다녀온 소중한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대학‧성인부 고급 1위는 ‘한국의 프로배구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 제니스 리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이 수상했다. 리 학생은 “한국의 스포츠 팬 문화와 함께 SNS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배구선수와 소통하며 배구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정일형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 한국어 학습자가 2017년 2,204명에서 2019년 3,961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한국 교육부가 지원하는 해외 초중고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과 뉴질랜드 현지학교 및 CAPE, FLS, Aisia New Zealand 재단 등 교육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원장은 “앞으로도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이 뉴질랜드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각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예명원 뉴질랜드 지부는 다도·다식 체험, 한복 입기, 가야금·대금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예법을 알렸으며, 서예협회 뉴질랜드 지회는 한글 서예 체험 및 작품을 전시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오클랜드한인학생회(AKSA) 및 케이팝 플래닛(K-Pop Planet) 동호회는 국궁, 투호, 제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케이팝, 케이뷰티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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