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 금융기관 협업 위한 ‘한인 금융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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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 금융기관 협업 위한 ‘한인 금융인의 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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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진출 한국 금융기관 및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인 금융인 130여 명 참석
▲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9월 19일 오후 6시 반부터 싱가포르 ST.Regis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대사 안영집)은 9월 19일 오후 6시 반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내 한인 금융인 간의 네트워킹 강화와 한국 금융기관의 위상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13개 한국 금융기관 법인장과 한국투자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싱가포르 지사장을 비롯해 GIC, Temasek 등 싱가포르 국부펀드 및 국제금융기구 관계자와 세계 유수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법률, 회계 분야 종사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9월 19일 오후 6시 반부터 싱가포르 ST.Regis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19’ 행사를 개최했다. 개회사 하는 안영집 대사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안영집 대사는 개회사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로의 우리 금융기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금융기관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과 더불어 인프라 투자 등 수익성 높은 특화금융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사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에 맞춰 대사관이 핀테크 협력 강화, 싱가포르 진출 한국 금융기관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한인 금융인들이 금번 행사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더 나아가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투자공사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들과 해외투자 노하우 및 시장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9월 19일 오후 6시 반부터 싱가포르 ST.Regis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시상식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동남아시아 금융 현황과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싱가포르 한국 금융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가 큰 한국 금융기관 주재원 및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맞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뉴욕, 런던, 홍콩 등 여타 금융 중심지와는 달리 민간 차원의 조직화된 네트워크 채널이 없어 사업 추진에 애로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금융인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9월 19일 오후 6시 반부터 싱가포르 ST.Regis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대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한국 금융기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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