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요리사들 ‘브뤼셀 음식축제’서 한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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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요리사들 ‘브뤼셀 음식축제’서 한식 소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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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5개 도시의 다양한 음식과 함께 한국인 청년 요리사 4명이 8개 한국요리 소개
▲ 벨기에 수도 브뤼셀 왕립공원에서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브뤼셀 음식축제 ‘제8회 잇트! 브뤼셀(Eat! BRUSSELS)’에 한국의 젊은 요리사들 참가해 한식 팝업 키친 ‘딜리셔스 서울(Delicious SEOUL)’를 운영하며 다양한 한국요리를 선보인다. ‘딜리셔스 서울’ 운영을 맡은 한국인 청년 요리사 네 명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벨기에 수도 브뤼셀 왕립공원에서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브뤼셀 음식축제 ‘제8회 잇트! 브뤼셀(Eat! BRUSSELS)’에 한국의 젊은 요리사들이 참가해 ‘한식 팝업 키친(Delicious SEOUL)’을 운영한다.

브뤼셀 시청이 주최하는 ‘잇트 브뤼셀’은 벨기에 음식은 물론 전 세계 도시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축제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해 부다페스트, 브라질리아, 베이징, 퀘백 등 15개의 도시의 다양한 음식이 초청됐다.

‘한식 팝업 키친'은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청년 요리사 네 명이 운영을 맡았다. 한식의 박민지(30세, 서울 <밍글스> 출신, <한식공간> 근무 중)와 김도연(31세, 서울 <밍글스> 출신, <도믹스> 운영 중), 그리고 양식의 신상화(31세, 런던 <디너 바이 헤스턴 블루멘탈> 출신)와 박철(31세, 파리 <메종> 근무) 요리사다.

▲ 벨기에 수도 브뤼셀 왕립공원에서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브뤼셀 음식축제 ‘제8회 잇트! 브뤼셀(Eat! BRUSSELS)’에 한국의 젊은 요리사들 참가해 ‘한식 팝업 키친(Delicious SEOUL)’를 운영하며 다양한 한국요리를 선보인다. 첫째날 메뉴 쌈채소를 곁들인 고추장 불고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이들은 축제가 열리는 4일 동안 하루에 2개씩 총 8개의 한국요리를 선보인다. 축제 첫날에는, ‘건나물 비빔밥’과 ‘고추장 불고기’를, 둘째 날에는 ‘코다리 칼국수’와 ‘두부 튀김’으로, 유럽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요리를 통해 한식의 다양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국수처럼 얇게 채 썬 감자를 한국산 잣 소스로 맛을 낸 ‘감자국수’와 벨기에 전통요리에도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인 새우를 이용해 한국 고유의 전 문화를 소개한다.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충무김밥’과 ‘돼지고기 비지찜’으로 오징어, 돼지고기 등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재료를 사용해 한국의 토속적인 음식을 유럽인의 입맛에 맞게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 벨기에 수도 브뤼셀 왕립공원에서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브뤼셀 음식축제 ‘제8회 잇트! 브뤼셀(Eat! BRUSSELS)’에 한국의 젊은 요리사들 참가해 ‘한식 팝업 키친(Delicious SEOUL)’를 운영하며 다양한 한국요리를 선보인다. 첫째 날 선보인 건나물비빔밥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축제기간 중에는 음식 뿐 아니라 ‘드링크 보르도’라는 부제를 통해 와인의 대표적 원산지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9월 7일 오후에 벨기에 소재 20여 개 식당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벨기에 전통요리 ‘가장 맛있는 새우 크로켓 대회’와 8일에 칵테일의 제조 방식과 역사 등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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