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땅그랑 꿈나무학교서 한국 서정시 낭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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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땅그랑 꿈나무학교서 한국 서정시 낭송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9.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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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한국인 설립 꿈나무학교 방문, 공광규 시인 ‘햇살의 말씀’ 50권 전달
▲ 지난 8월 중순 한국문협 인도네지아지부 하연수 감사와 운영진 일행은 땅그랑에 소재한 꿈나무학교(이사장 김대일)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문학도로서의 꿈을 심어 줬다. (사진 한국문협 인니지부)

한국문협 인도네지아지부(회장 서미숙) 하연수 감사와 운영진 일행은 지난 8월 중순 땅그랑에 소재한 꿈나무학교(이사장 김대일)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문학도의 꿈을 심어줬다.

이들은 먼저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공광규의 인도네시아어 번역시집 ‘햇살의 말씀’ 50권을 문학을 지망하는 인도네시아 고교생들에게 전달했다.

▲ 지난 8월 중순 한국문협 인도네지아지부 하연수 감사와 운영진 일행은 땅그랑에 소재한 꿈나무학교(이사장 김대일)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문학도로서의 꿈을 심어 줬다. (사진 한국문협 인니지부)

‘햇살의 말씀’ 전달은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가 한국의 서정시를 인도네시아에 알리기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이 책은 한국문학 세계화 위원회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그라메디아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인도네시아어 번역시집이다.

꿈나무학교는 오전 자율시간을 선택해 200여 명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인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된 60여 편의 시들 중에서 각자 좋아하는 시 한 편씩을 골라 즉석에서 시낭송 발표회를 가졌다.

▲ 지난 8월 중순 한국문협 인도네지아지부 하연수 감사와 운영진 일행은 땅그랑에 소재한 꿈나무학교(이사장 김대일)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문학도로서의 꿈을 심어 줬다. (사진 한국문협 인니지부)

특히 시인을 꿈꾸는 여학생 베르타니 양은 공광규 시인의 ‘애장터’라는 시를 깊은 감성을 담아 낭송해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서미숙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은 “꿈나무 학생들의 시 낭송을 심사하면서 한국의 대표 서정시들이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며 “더 많은 한국 시가 번역돼 인도네시아 독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난 8월 중순 한국문협 인도네지아지부 하연수 감사와 운영진 일행은 땅그랑에 소재한 꿈나무학교(이사장 김대일)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문학도로서의 꿈을 심어 줬다. (사진 한국문협 인니지부)

한편, 꿈나무학교는 지역사회를 함께 섬기고자 하는 땅그랑 교민교회의 설립 취지에 따라 2000년에 땅그랑 지역에서 꿈나무 유치원을 개원했으며 해마다 학년이 새로 생겨 2005년에 초등학교, 2011년에 중학교 그리고 2015년에 고등학교가 설립됐다.

꿈나무학교는 한국 민족햇불교육재단에 속해 있고 인도네시아 교육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학교로 현재는 재학생이 250여명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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