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컬쳐 나이트’ 행사가 8월 24일 케이프타운대학 재미스메일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남아공한국대사관과 케이프타운한인회, 케이프타운대학한국학생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1~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송요한, 피아니스트 김규민의 협연과 소프라노 이승은의 독창으로 구성된 공연이 있었다.

2부에는 현지 한류팬들을 위한 ‘케이팝 경연 대회’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놀라운 기량으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펼쳤고, 경연 1등을 차지한 Kryton-ite팀에게는 상금 R3,000와 프레토리아 케이팝 대회 출전권과 항공권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김밥, 떡, 전, 김치 등 한식 메뉴로 구성된 뷔페식 식사 후, 3부 행사로 한국영화 ‘부산행’을 함께 관람했다.

한호기 케이프타운한인회장은 “이번 행사에 현지인 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케이프타운을 이어주는 행사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