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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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간담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8.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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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관 대강당서 중국한국인회 등 단체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150여 명 참석
▲ 주중한국대사관(대사 장하성)은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8월 15일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신 읽는 장하성 주중대사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국 한국대사관(대사 장하성)은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8월 15일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국한국인회(회장 박원우), 중국한국상회, 북경한국인회(회장 박용희),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회장 권영자) 등 단체 회원들과 정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장 등 기관 관계자들, 독립유공자 후손들, 대사관 직원, 교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장하성 주중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으며 이어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만세삼창 순서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박원우 중국한국인회장이 선창하고 참가자 전원이 만세를 외쳤다.

경축식이 끝난 후 장하성 대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대사관에서 이충면 공사, 김석우 총영사, 강모세 영사가 배석했고, 김철남(독립장)의 아들 김정평, 며느리 엽명명, 김성숙(독립장)의 아들 두련, 며느리 소우, 유자명(애국장)의 딸 유득로, 손자 종우청, 우병렬(애국장)의 증손자 우빈희, 김동진(애족장)의 딸 김연령, 사위 조승민, 한락연(대통령표창)의 딸 한건립, 손녀 한약동, 정율성의 손자 검봉 등 총 7가정 12명이 함께 했다.

▲ 주중한국대사관은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8월 15일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가운데 장하성 대사와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양쪽 옆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장하성 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류저우시(柳州市) 방문시 류저우 소재 우리 임시정부 청사와 기록물을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잘 보존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류저우 시장에게 사의를 표한 사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은 선조들의 공을 잊지않고 잘 지녀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장 대사는 지난 30년간 소장하던 ‘아리랑의 노래’ 영문 초판을 주인공인 김산(장지락)의 아들 고영광 옹에게 증정할 의사를 표했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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