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서 266억 원 규모 수산물 수출계약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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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서 266억 원 규모 수산물 수출계약 상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8.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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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국산 수산물 수요 늘고 있는 베트남서 개최…아세안지역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 해양수산부는 8월 7일 베트남 호치민 니코사이공호텔에서 ‘수산물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참여기업과 베트남(아세안국가) 구매자간 상담 진행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월 7일 베트남 호치민 니코사이공호텔에서 ‘수산물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수산물 수출업체와 현지 수입업체 간 수출계약 체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무역상담회는 최근 국내산 수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대표 도시인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대(對) 베트남 수산물 수출액은 2014년 77백만 달러에서 2018년 137백만 달러로 4년간 78% 증가했다.

상담회에는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를 비롯해 인접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주요 수입업체 70여 곳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1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현지 수입업체와 1대 1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김, 전복, 넙치, 명태 가공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선호하는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총 266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상담을 실시했고, 3개 수출업체는 19.3억 원 규모의 수출의향서(MOU)를 체결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해양수산부는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레이시아, 대만,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5회에 걸쳐 무역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0월에는 태국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보스턴, 브뤼셀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수산박람회에 4회 참여한 데 이어, 8월 중순 이후부터는 홍콩, 중국 등에서 열리는 수산박람회에 5회에 걸쳐 참가하며 우리나라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성희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그간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집중됐던 수산물 수출시장을 아세안국가 등으로 다변화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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