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 한국문화원, 상파울루 파울리스타로 이전 개원
상태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상파울루 파울리스타로 이전 개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8.01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파울루 도심 건물 매입, 한국문화의 홍보와 양국의 문화교류 활발히 할 것
▲ 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오는 8월 4일 오전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국유화 이전 개원식을 연다고 밝혔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이 브라질 최대 문화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 파울리스타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오는 8월 4일 오전 브라질 한국문화원의 국유화 이전 개원식을 연다고 밝혔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지난 2013년 10월에 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도심의 건물을 새롭게 매입해 이전, 개원하게 됐다. 이번 재개원을 통해 그동안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현지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개 층, 연면적 849㎡로 조성된 새 한국문화원은 2009년에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가 설계부터 참여해 한국 건축을 상징하는 기역자형 대들보 상징물(오브제)에 한국적 색감을 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특히 디지털 한국문화체험관을 새롭게 설치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4일 열릴 이전 개원식은 한국문화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작!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일요일마다 차가 다니지 않는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원식 프로그램으로는 유네스코 지정 안성시 남사당 놀이패와 케이팝 인기가수 공민지의 거리 축하공연을 비롯해 김묵원 작가의 생생한 그리기 공연 등이 준비 중이다. .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이전 개원 후 한 달 동안을 한국문화 특별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비무장지대(DMZ) 전시회, ‘전통음악아카데미’ 등의 문화행사를 열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올해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한국문화원 이전 개원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상파울루 중심인 파울리스타에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의 홍보와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