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태국서 ‘참전용사 후손 비전캠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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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태국서 ‘참전용사 후손 비전캠프’ 연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7.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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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참전부대 방문, 전사자 묘역 참배, 참전용사 위로연 및 감사공연 등 프로그램 예정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대한민국과 태국 참전용사 후손 교류의 장인 비전캠프를 오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참전국인 태국 현지에서 실시한다.

캠프 기간 중 참가자들은 태국 보훈병원과 참전부대를 방문하고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며 참전용사 가정을 위로․방문하는 등 참전용사 후손이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국경을 넘는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국내 대학생 16명과 태국 참전용사 후손 대학생 16명 등 모두 32명이다.

특히 국내 참가자 중 3명은 6․25참전유공자의 손·자녀로 22일 열릴 태국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할아버지에게 전해들은 참전 이야기를 태국 참전용사들에게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캠프는 특볋 캠프 준비 단계부터 학생들이 직접 일정을 기획하는 참여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우선 20일 오후에는 방콕 시내에서 양국 참가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참전용사 감사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이번 플래시몹에서 학생들은 약 3분가량의 케이팝 배경음악에 맞춰 단체 댄스와 함께 참전용사 감사 메시지가 담긴 배너를 펼친다. 보훈처는 이번 플래시몹을 통해 “태국 현지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에 열리는 ‘태국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오찬’에서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감발표, 참전스토리 소개, 공연 및 선물 증정 등 순서를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다.

보훈처는 유엔참전국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매년 유엔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국내 대학생과 평화캠프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참전국 현지를 방문해 후손과 함께 비전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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