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크로아티아에 경찰관 파견…현지 경찰과 합동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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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크로아티아에 경찰관 파견…현지 경찰과 합동 순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7.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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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객 급증 대비해 우리 국민 보호하기 위한 목적

한국 경찰이 7월부터 2개월 간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 우리 경찰관 6명을 파견한다.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및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관광지 3개 지역에 경찰관 총 6명을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 4월 민갑룡 청장이 크로아티아 경찰청을 방문해 체결한 '한-크로아티아 관광치안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것이다.

이들은 한국 경찰제복을 입고 크로아티아 경찰과 함께 순찰하면서, 만일 우리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현지 경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크로아티아 파견은 한국 경찰이 해외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펼치는 첫 번째 사례다. 크로아티아 내무부는 지난 2006년부터 자국 내 관광 수요가 높은 주요 국가들의 경찰 파견 및 상호 협력을 핵심으로 하는 '안전한 관광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크로아티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경찰청에 이번 한국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고 우리 측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파견이 성사된 것이다.

경찰청 측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향후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한 경찰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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