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한국어 교육자 워크숍
상태바
파리서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한국어 교육자 워크숍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6.10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 추세…교육의 확산성과 유럽 한국어교육 네트워크 구축 기회
▲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학회가 주관한 ‘2019 KF 해외 한국어 교육자 워크숍’이 6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어문화대(INALCO)에서 열렸다. 워크숍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이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학회(회장 이정희 경희대 교수)가 주관한 ‘2019 해외 한국어 교육자 워크숍’이 6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어문화대학(INALCO)에서 열렸다.

해외 한국어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지의 9개국에서 한국어교육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은 ‘한국어교육을 위한 언어 지식과 언어 기능 교수법’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영국 SOAS대학교 연재훈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에 적용 가능한 최신 교수법에 대한 특강과 함께, 해외 한국어 교육의 현황과 현안, 교육 자료 개발 관련 발표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프랑스에는 파리7대학 한국학과와 국립동양어문화대학(INALCO), 사회과학대학원에 한국어 관련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최근 한국어교육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지 한국어 교원들의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의 확산성 및 유럽 중심의 한국어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프랑스에서 10년 이상 한국어를 가르친 한 교원은 “파리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교육자들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돼 의미가 있었고, 유럽 지역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한국어교육 방향과 각자가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프랑스 현지 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모여 한국어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자리가 없었음을 깨닫게 되었다”며, “추후 한국어 교육자들이 모여 현지 한국어교육의 고충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