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운영 캄보디아 영화관 3호, 4호점 잇달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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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운영 캄보디아 영화관 3호, 4호점 잇달아 문 연다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6.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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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공항 인근 짬짜오 지역에 3호관 개관 준비 중, 4호관은 오는 9월 개관 목표
▲ 지난해 5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 멀티플렉스 2호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식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3D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해 온 (주)유진텍 코퍼레이션(대표 이준호)이 지난해 보레이 뷔미어 주택 단지 내에 2호관 아트리움을 연데 이어 올해 3, 4호관을 잇따라 개관할 예정이다.

유진텍 코퍼레이션의 캄보디아 법인 ‘캄보디아 프라임 시네플럭스’의 이경희 대표는 “이달 중순 프놈펜공항 인근 짬짜오 지역에 3호관 개관을 준비 중이며, 금년 9월 개관을 목표로 4호관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지난 5월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캄보디아 프라임 시네플럭스는 우리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프놈펜 북부 뚤꼭 지역에 새로 문을 여는 대형쇼핑몰 ‘싸마이 스퀘어’에 5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관을 세우기 위해, 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현지기업 에잇빌리언즈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새로 문을 여는 영화관들을 포함해, 기존 2개관 모두 한국에서 들여온 최첨단 영상음향장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반 영화감상관 외에 프리미엄관, 커플관, 안락소파가 설치된 VIP관 등 현지 영화팬들의 취향과 소비패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영화관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캄보디아 프라임 시네플럭스’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1호관 소반나 프라임시네플럭스관은 한국기업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영화관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1,440만 관객을 끌어 모은 흥행대작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을 현지 영화팬들에게 소개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촉발시킨 바 있다.

이경희 캄보디아 프라임 시네플럭스 대표는 “곧 문을 열게 될 3, 4호관도 쾌적한 환경과 한국의 최첨단 영상음향설비를 갖춘 만큼, 교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함께 현지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우리의 문화와 정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훌륭한 작품들을 현지에 보다 많이 소개하고 알려, 캄보디아에 케이팝 인기 못지  않은 한류영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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