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서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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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서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9.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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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 영상 상영,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아야 할 때”
▲ 독일 프랑크푸르트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회장 손종원) 주최로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교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시작 전 ‘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이란 영상을 상영한 후, 여성중창단 ‘하모니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국민의례로 시작된 기념식은 손종원 프랑크푸르트 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의 환영사와 내빈들의 기념사, 헌시 낭독 등이 있었다.

손종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난다. 내년 40주년 기념식에는 민족단합의 해로 함께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전모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창록 프랑크푸르트총영사가 대독한 대통령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광주 5.18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며, 우리의 역사가 한 페이지씩 매듭을 지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월은 모든 것이 생동하는 시기이나 우리는 39년 전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을 밝혀줄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아야 할 때이다. 남북이 하나 돼 흩어진 가족이 함께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 전성준 작가의 5.18 민주화운동에 바치는 헌시가 낭독되고 피아노와 타악기의 트리오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제창하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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