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울린 제 2회 통일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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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울린 제 2회 통일 골든벨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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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주최, 최후의 1인 위지호 양 오는 7월 본선대회에 진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가 주최하는 ‘제2회 통일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5월 4일 오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 기념촬영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회장 강남식)가 주최하는 ‘제2회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5월 4일 오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대사 오낙영)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 공유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더불어 청소년들의 건전한 통일관 및 역사관 확립,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해와 통일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연례행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퀴즈대회는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20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 및 평화, 역사와 관련 문제들을 풀며 실력을 겨뤘다.

대회 시작에 앞서 캄보디아 현지 청소년으로 구성된 메시아 앙상블 오케스트라(단장 이일철)가 특별 축하 공연에 나서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우리의 소원’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퀴즈대회를 주관한 민주평통 캄보디아 강남식 지회장이 축사에 나서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 지회장은 “한반도 평화시대의 정착과 남북통일은 이제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이 된 만큼, 우리민족이 다함께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교민사회 구성원들도 앞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가 주최하는 ‘제2회 통일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5월 4일 오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김현태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간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퀴즈대회는 참가 학생들은 각자가 준비해온 스케치북에 답을 적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이 제공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를 쓴 참가 학생들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통일 골든벨 최후의 1인으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회 결과, 캄보디아지역 우승의 영광은 위지호 양(12세)에게 돌아갔다. 위양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위영주 양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위양의 어머니 손혜정 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딸이 나란히 입상한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가 주최하는 ‘제2회 통일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5월 4일 오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위지호 양(오른쪽)이 강남식 민주평통 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초등학교 6학년 어린 나이에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를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위 양은 우승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언니가 저한테 양보한 것 같다”며 겸손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위양은 “이번 대회 준비를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됐다”며 “하루 빨리 한반도 통일이 이뤄져 우리나라가 통일 편익 효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 양은 금년 7월 14일 한국에서 열리는 KBS 특집방송 ‘도전! 역사통일골든벨 본선대회 진출 자격을 얻게 됐다. 아울러, 상장과 함께 태블릿 PC와 아시아나항공 측이 제공하는 한국 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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