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제12회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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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제12회 정기연주회 성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9.05.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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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오스트리아 가곡, 성가곡, 오페레타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월 27일 저녁 7시 반 비엔나 시내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에르바르잘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단장 정은숙, 회장 이영실)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월 27일 저녁 7시 반 비엔나 시내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에르바르잘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는 한인동포들뿐만 아니라 평소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이 오스트리아 지역의 병원과 양로원에 위문 공연을 다녔던 인연으로 오스트리아인들도 대거 참석해 공연장 400여 좌석을 빈자리 없이 채웠다.

연주회 시작에 앞서 정은숙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7년 한인간호협회를 주축으로 창립한 여성합창단이 제12회 정기연주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40여 회의 양로원 및 병원 위문공연 등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민간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했고, 이를 인정받아 2018년에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며 단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영실 회장도 “그동안 합창단을 후원해 준 판아시아유통회사와 영산그룹, 요리, 아카키코 등 한인기업들과 합창단의 손광웅 이사와 김종기 이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익 주오스트리아대사는 축사를 통해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이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정기연주회와 양로원 연주회 등을 통해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소외된 사람들과 나눔의 봉사를 실천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며 동포사회와 비엔나 시민사회의 성원 속에서 더욱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월 27일 저녁 7시 반 비엔나 시내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에르바르잘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은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임혜선 지휘, 이을아 반주로 첫 무대에서는 한국 가곡을, 중간 무대에서는 성가곡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현철 곡)’ 외 2곡을 부르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아리랑 고개 위의 들장미(이영조, 베르너 곡)’, ‘그리스 와인(우도 위르겐스 곡)’, ‘오 상젤리제(엠 윌리쉬, 엠 다이간 곡)’, ‘오 어머니(엠러릿히 칼만 곡)’ 등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제린, 비엔나 한인소년소녀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월 27일 저녁 7시 반 비엔나 시내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에르바르잘에서 열렸다. 특별출연한 비엔나한인소년소녀합창단과 합동공연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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