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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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참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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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고려인의 전통문화 보존 계승과 양국 간 우호 교류 증진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월 20일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께 테이프 를 커팅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월 20일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도 함께 자리했다.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월 20일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축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우즈베키스탄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대규모 공연장과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복합 문화시설로 고려인의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양국 간 우호 교류 증진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이 탄생했다”라며 “서로의 문화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의 마음이 담긴 공간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월 20일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전시작품을 둘러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특별한 지원 속에 양국 정부가 협력해 건축한 화합의 공간”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3만 제곱미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재외국민들에게는 그리운 한국문화를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즈벡 국민들에게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즐기며 우즈벡의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양국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월 20일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올리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지난해 11월 이미 준공을 마쳤지만,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개관식을 문 대통령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날짜를 미뤄 개관식은 준공 5개월 후에 열리게 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거 연해주 거주 한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 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은 짧은 연극 공연이 상영됐다.

연극 후에는 한국문화의집 개관을 축하하는 고려 가무단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단·악단의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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